철려시, 운동회로 여러민족 한데 뭉쳐

도랏뉴스2017-09-11 09:50


철려시 제7회 소수민족 운동회 및 소수민족문예축제


흑룡강성 철려시는 각 민족 사의의 교류와 융합을 추진하고 단결을 강화하며 새로운 기풍과 면모로 19차 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맞이하고자 지난 6일 시체육관에서 철리시 제11회 운동회 제7회 소수민족 운동회 및 철려구역(区域) 운동회를 성대하게 진행했다.





철려시 민족종교사무국, 시위 선전부, 문화광전체육국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성시 직속단위, 학교, 각 향진 그리고 조선족을 위주로 한 만족, 회족 등 여러 소수민족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날, 철려시 체육관은 아침부터 모여드는 구경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8시30분 경쾌한 음악과 함께 개막식이 시작되자 장내는 바로 명절의 분위기로 물씬했다.


'구역공동발전, 건강대철려(健康大铁力), 민족대단결'을 주제로 하는 이번 운동회에서는 총 67개 대표팀이 주석단과 관중들의 검열을 받았으며 그중에서도 년풍조선족향과 장풍, 광명, 수림, 신흥 등 4개 조선족 마을의 70여명 운동선수와 60여명 민족복장을 차려입은 무용단체가 이색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운동선수들의 입장을 이어 장엄한 국기계양식이 진행됐으며 계속해서 개막식 연출이 펼쳐졌다.


66명의 조선족 로인들이 흥겨운 춤가락으로  민족전통무용을 선보였는데 사회자로 부터 연출자들의 평균 나이가 65세라고 소개되자 바로 장내 래빈들의 뜨거운 절찬을 받았다.


이번 운동회는 축구, 배구, 육상경기, 롱구, 당구 등 종목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는데 조선족 선수들은 주로 축구, 배구, 씨름, 조선장기, 그네, 널뛰기 등 종목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민족 전통종목인 그네 널뛰기가 구경군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치마저고리를 차려입고 하늘 높이 훨훨 날아예는 조선족 녀성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올라간다, 씽씽 띄워라'는 등 관람객들의 힘찬 응원소리가 한데 어울려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이였다.


광명촌 강정예 씨는 "열댓살때 그네를 타보고 현재 한 번도 타 본적 없으며 오늘 다시 타게 되니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일환으로 철려시 제7회 소수민족문예축제도 같은 날 저녁 철려시 공인문화궁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춘, 철려 등 각 향진의 관련령도와 시민 600여명이 한데 모여 대잔치를 치렀는데 소수민족문예축제인 만큼 기타 민족들도 함께 했지만 주로는 철려시 산하의 8개 조선족 마을에서 20여개의 종목을 선보이면서 무대를 빛냈다.


특히 '아리랑'이나 '도라지' 등 전통 곡조는 전주와 함께 장내를 뜨겁게 달구었다.


사실 이번 소수민족 운동회는 제6회 소수민족운동를 이어 7년 만에 다시 개최된 대회로 시위 시정부의 고로도 되는 중시 뿐만 아니라 철려시 조선족 사회의 전례 없는 적극성을 자아냈다.





철려시 민족종교사무국 홍경학 국장은 "철려시 산하 각 향진의 조선족 간부들의 물심량면의 도움으로 이번 운동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면서 "또한 이번 대회 위해 한국, 북경 등 외지에서 일부러 돌아온 조선족 젊은이들도 많아 대회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고 말했다.


현재 철려시 산하는 년풍조선족향과 기타 향진의 4개 조선족 마을로 도합 8개 조선족 마을이 있는데 조선족 호적인구는 5000여명, 상주인구는 2000여명 밖에 안된다.


학교도 과거의 조선족 소학교와 중학교를 합병하여 현재의 조선족학교로 명명하고 학생 수는 7명 좌우로 알려졌다.


조선족은 해외나 대도시 진출로 로인들만 남아 마을을 지키는 상황이 보편적이지만 운동회와 같은 행사를 계기로 다시 한데 모여 우리 민족의 전통을 살리고 민족 문화를 고양시키는 민족애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글/리흔 기자, 사진/리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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