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는 여자보다 꿈있는 여자가 아름답다'... 다육 재배 전문가 정향금 사장 이야기

김명숙 기자2018-01-22 10:17

요즘 칭다오시 노산구 리다광장백화점(丽达广场)에 다육제품 입주 준비를 하는 동시에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개척을 서두르고 있는 칭다오 조선족여성- 다육(多肉) 사업가인 정향금 사장은 계획했던 꿈들이 하나둘씩 이뤄지는 멋에 사는게 더 힘이 난다고 했다.


정향금(36세, 지린성 서란시) 사장은 2000년 10월 칭다오에 진출해 11년동안 한국복장회사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다가 2011년에 독립하여 청양구에 한국식 아동사진관을 운영했었다.






정향금 사장의 남편 박해광씨는 일찍 7년 전부터 한국에서 다육 도매 및 수출입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날로 늘어나는 중국 고객들의 수요에 응하고저 2013년에 칭다오시 청양구 시푸전 지역에 7천 제곱미터 규모의 다육 하우스를 세우고 현지에서 재배하고 도소매하는 시스템을 가동했다.


다육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이 대표적인 다육식물이며 다육식물은 남아프리카의 각지, 사하라, 카나리아제도, 아라비아, 마다가스카르섬, 인도 등 사막 불모지에 각각 특유한 형태로 있고, 기후적으로 우기와 건기(乾期)가 구별되는 지역에 있다.


사막에서도 살아남는 강한 생명력과 삶의 철학을 한몸에 지닌 다육은 집안의 공기를 촉촉하고 깨끗하게 만들고 전자파를 차단해주며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특성이 있어 자연 공기정화기로 불리우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작게 자라나 가정에서 키우기에 안성맞춤하다. 거기에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므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 잎꽂이, 삽목, 파종 등 다양한 번식방법이 있으며 그중에서 특히 입꽂이는 처음 키우는 사람에게는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다른 변화를 보여주어 질리지 않으며 봄과 가을에는 단풍이 들듯이 물이 이쁘게 드는게 최대 매력이다. 다부진 다육의 이미지속에서 세월과 품격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상하이과 베이징 등 지역에서 진행된 국제다육전시회에 참가해 3일동안 무려 5천 여 명 고객이 몰려드는 큰 인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까지 한국은 물론 칭다오, 베이징, 다롄, 윈난 등 여러 지역의 소매 고객만 1만 5천 여 명, 도매상은 500여 명을 확보했다. 다육 품종은 무려 500여가지에 달하며 가격대는 몇 십 위안에서 몇 만 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다가오는 1월 25일 다육 하우스에서 어린이를 주요 상대로 ‘엄마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육이야기’행사가 있게 된다. 이 다육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다육식물에 대한 재미있는 스토리도 알아보면서 직접 다육을 심는 새로운 체험을 하는 것을주요 취지로 한다. 30명 선착순으로 현재 참가자들을 모집중이다.


정향금 사장은 아동사진관을 운영하던 시절에 벌써 사진전시를 개최하여 얻은 수익금 8천 여 위안 전액을 ‘사랑의 집’고아원에 기증하는 등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2013년 6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 주최한 문화행사에서 성공담을 2시간 발표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정향금 사장은 하우스 농장에서 매일 흙씨름을 하는 한편 경영학과 다육에 관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으로 자주 드나들며 끊임없이 신기술을 배우고 익히고 있다.






정 사장은 “지금까지 수익금을 계속 신기술 개발과 시장개척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한국에서 수입하여 재배하고 판매하지만 향후에는 중국에서 재배한 것을 한국으로 역수출을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 사장은 다육 하우스를 관광명소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로, 엄마들에게는 품격적인 문화를 체험하는 쉼터로, 그리고 사업가들에게는 다육을 주요 상품으로 창업을 비롯한 비즈니스 교류와 발전의 장이 되도록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꾸미는 여자도 아름답지만 꿈이 있는 여자는 더 아름다워요. 저는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앞을 향해 꾸준히 저가 심은 ‘꿈’을 다육에 고스란히 담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삶을 살 것입니다”


정녕 정 사장은 꿈이 있어 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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