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살롱] '하얼빈 청명상하도' 옛 하얼빈을 리얼하게 재현 주광호 화가의 '하얼빈풍정도'

예술살롱2018-06-25 09:58

익숙한 선지에 백묘로 그린 1949년 옛 하얼빈의 70여개의 저명한 건축물과 관광지, 그야말로 하얼빈의 '청명상하도'라고 할 만하다.


주광호 화가의 작품 '하얼빈풍정도', 그림속 빼곡이 늘어선 건축은 현재의 어디지? 의문을 품고 하얼빈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주광호 화가는 이 한 폭의 작품을 완성하기에 1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되도록 옛것을 환원시키고 현재의 하얼빈 풍경을 재현하도록 많은 서적, 옛사진, 화보 및 인터넷 등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재료를 수집하는데만 12개월이 걸렸다.


총 길이가 6미터, 너비가 0.5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중국화 백묘의 수법으로 2개월간 창작하여 완성했다. 오른쪽으로부터 샹팡구(香坊区), 다오와이구(道外区), 난강구(南岗区)와 다오리구(道里区)의 풍모를 그렸다. 그중 난강구는 그때 당시 가장 번화한 거리였다. 다오리구 동남쪽으로는 위치해 있는 난강구, 하얼빈의 종교, 문화, 행정의 중심지인 이곳에 구 동청철도 본사로 쓰였던 하얼빈철도국이 있다. 천일마가 하얼빈교향악단 초청을 위해 가장 먼저 찾아야 했던 곳 도 바로 이곳이다. 이외에도 백주고장 탠쟈사우궈(田家烧锅), 하얼빈 맥주공장, 추림백화점 등 옛 하얼빈의 건축물과 거리, 풍경을 이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어린시절부터 유난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주광호 화가는 1997년 하얼빈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2008년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헤이룽장대학 예술학원 회화전공 부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정명자 기자 본면편집 이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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