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문] 암벽 등반

학생작문2019-11-20 09:27


룡정시북안소학교 6학년 2반 박상운



지난 10월, 우리 학교 6학년 학생들은 룡정시종합실천기지로 갔다. 이번에 종합실천기지에서 진행한 여러가지 활동가운데서 암벽 등반이 젤 인상 깊다.


그 날도 호각소리가 울리자 우리는 재빨리 집합하여 선생님을 따라 벼랑 앞으로 갔다. 집채 만큼 높고 밋밋한 벽에 여기저기 딛고 올라가는 디디개가 있었는데 보기만 하여도 아찔하였다. 선생님의 요구에 따라 머리에 안전모를 쓰고 허리에 안전띠를 두르고 안전요구 사항을 듣는데 남자애들은 그래도 도전해보고 싶은 표정들이고 평소에 웃고 떠들기 좋아하던 녀자애들이 잠잠한 걸 보니 무서운 모양이였다. 솔직히 겁이 많은 나는 차례를 기다리는 내내 슈퍼맨이라도 나타나 날 데리고 도망이라도 쳐줬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




마침내 내 차례가 왔다.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덜덜 떨리는 다리를 간신히 옮기며 올라가기 시작했다. 조금 올라가 내려다보니 막 무서워서 가슴이 벌렁벌렁 뛰며 도로 내려가고 싶었다.


“선생님 저 안할래요. 내려주세요.”


난 선생님께 애원했다.


“상운아, 용기 내! 넌 할 수 있어!”


선생님께서 큰소리로 말씀하셨다.


“상운아, 힘내!”


친구들도 박수까지 쳐가며 나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나는 용기를 북돋아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응원에 용기를 낸 것이 아니라 녀학생들도 오르는 걸 남자인 내가 못 오른다는 게 체면이 구겨져 놀림거리라도 될가봐 선생님의 지령을 따르며 한발한발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디고 말았다. 아차! 하마트면 떨어질 번한 바로 그 순간. 선생님께서 날래게 안전줄을 잡아당겼다. 나는 끝끝내 안전하게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순조롭게 내려왔다.


성공의 희렬 속에서 나는 무슨 일이든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견지하면 꼭 성공할 수 있다는 도리를 알게 됐다.



지도교원: 김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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